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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 잡 2’ ,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첫 도전장

2017-08-09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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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미 전역 개봉

▶ 다람쥐와 친구들 시원한 모험, 윌 아넷-성룡 등 목소리 연기

‘넛 잡 2’ ,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첫 도전장

액션 스타 재키 챈이 목소리 연기를 하는 미스터 팽과 도시 쥐 군단. [The Nut Job 2: Nutty by Nature 제공]

‘넛 잡 2’ ,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첫 도전장


‘넛 잡 2’ ,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첫 도전장

지난 5일 리갈 LA라이브 극장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한 할리웃 배우 윌 아넷(위 사진)과 마야 루돌프, 그리고 가브리엘 이글리시아스가 레드 카펫에서 포즈를 취했다. [AP]

한국과 캐나다, 미국 합작 애니메이션 영화 ‘넛 잡 2’(The Nut Job 2: Nutty by Nature)이 여름 극장가 관객들에게 시원한 액션을 날리러 온다.

오는 11일 북미 지역 3,500여개 상영관에서 일제히 개봉하는 ‘넛 잡 2’는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와 그의 친구들이 숲속 공원을 사수하기 위해 벌이는 모험담이다. 동물들이 모여 사는 도심 속 공원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위험천만의 테마팍 ‘리버티 팍’을 건설하는 탐욕스러운 옥튼 시장에 맞서는 설리와 친구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어설픈 공격으로 공원을 지키기는커녕 붙잡혀 우리 속에 갇혀 버린다. 그러나 너무나 귀여운 모습으로 인해 오히려 공격적이 되어버린 쿵푸 마스터 ‘미스터 팽’과 도시 쥐 군단이 합세하면서 통쾌한 복수가 드디어 성공한다.

지난 2014년 1월 개봉해 6,50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거둔 전편 ‘넛 잡: 땅콩 도둑들’(The Nut Job·2014)에서 ‘설리’와 ‘앤디’의 목소리 연기를 한 윌 아넷과 캐서린 헤이글, 마야 루돌프(프리셔스), 가브리엘 이글리시아스(지미) 등이 속편에도 출연했다. 여기에 홍콩 액션스타 재키 챈(성룡)이 ‘쿵푸 시티 마우스’ 미스터 팽의 목소리를 연기해 재미를 더해준다.


한국 제작사이자 글로벌 콘텐츠 기업인 레드로버는 지난 5일 리갈 LA라이브 극장에서 배급사인 ‘오픈로드 필름’과 월드 프리미어 시사회를 갖고 아시아 영화로는 처음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도전장을 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제작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제작된 애니메이션 영화 ‘넛 잡 2’는 북미 지역 3,500여개 상영관 개봉과 더불어 영국, 러시아, 멕시코 등 유럽과 남미, 중동 등 전 세계 30개국에서 8월 동시 개봉한다. 한국은 10월3일 개봉하며 궁극적으로 140개국 개봉이 예정돼있다.

레드로버는 북미 개봉에 맞춰 하디스, 칼스 주니어 등 패스트 푸드 레스토랑과 멘치스 요거트, 블루다이아몬드 아몬드, 프론티어 에어라인 등과 머천다이징 상품 출시 및 대규모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부터는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를 제작한 몬로브(Monlove)와 ‘넛잡 라이브’ 북미 공연에 나설 예정이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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