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험 문제 더 쉬워져 표준시험 성적 올랐다

2017-07-27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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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학생들의 뉴욕주 표준시험(Common Core) 성적의 향상 요인이 더 쉬워진 시험 문제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시 교육정책연구기관인 '맨하탄 인스티튜트'는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서 2015-2016년 뉴욕시 학생들의 뉴욕주 표준시험 성적이 일제히 오른 것은 뉴욕시의 교육정책에 따른 효과보다는 시험 난이도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어 시험에서 합격점수(proficient level)를 받은 학생은 2015년 30.4%에서 2016년 38%로 7.6%나 올랐다. 수학 시험을 통과한 학생 역시 35.2%에서 36.4%로 1.2% 소폭 상승했다.


맨하탄 인스티튜트는 지난해 시험 유형과 난이도가 변경된 데다 시험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데 더욱 유리해졌다고 덧붙였다. 같은 해 뉴욕시 학생들의 평균 영어시험 성적이 뉴욕주 평균을 넘어서기도 했다.

한편 인종별 조사에서는 아시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영어 시험의 경우 합격점수를 넘은 아시안 학생은 2015년 52.5%에서 2016년 59.2%를 기록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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