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

2017-07-26 (수) 11: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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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1일 하와이 비롯 북미 개봉 확정

▶ 하와이 상영관 펄리지 16, 카폴레이 콘솔리에이트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
제21회 판타지아 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된 <택시운전사 >가 8월 11일 하와이를 비롯한 북미 개봉을 확정 지었다.

<택시운전사>는 언제나 대표작을 갱신하는 국민배우 송강호의 차기작이자, TV와 스크린을 통해 인기와 연기력을 인정 받은 유해진 및 류준열과의 첫 만남, 그리고 <피아니스트> 로 알려진 독일의 국민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특히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세계에 보도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간 서울 택시운전사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 한 작품으로 제작 전부터 충무로와 관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택시운전사>가 공식 폐막작으로 선정된 판타지아 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 중 최대 규모로 매년 10만 여명의 관객들과 버라이어티, 헐리우드 리포터 등 300여개의 주요 언론 매체가 참석하는 북미 대표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택시운전사>의 공식 폐막작 선정에 대해 쇼박스측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한국 영화 최초로 받은 초청이다. 특히 폐막작의 경우 북미 지역 현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보는 행사로 전세계 많은 관객들에게 <택시운전사> 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장훈 감독은 앞서 데뷔작인 <영화는 영화다>로 판타지아 영화제에 초청되어 수상한 바 있고, <의형제>에 이어 <택시운전사>로 판타지아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 및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영화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으로 분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길을 떠나는 송강호. 그 특유의 넉살스러움과 붉은 눈시울을 보이는 모습이 담긴 1분 30여초의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보는 이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가슴 시린 울컥함까지 이끌어내고 있어, <택시운전사>가 선사할 강렬한 드라마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하와이 상영관은 펄리지 16, 카폴레이 콘솔리에트 두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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