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나라사랑기도운동연합회 총회
2017-07-26 (수)
강진우 기자
한미나라사랑 기도운동연합회(이하 기도연합회)가 25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김택용 현 회장을 연임시키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김택용 회장은 총회 결정을 수용하지 않고 기도연합회 재정 상황과 건강 등을 이유로 2년 회장임기를 올해 하반기까지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도연합회의 어려운 재정상황 속에서도 2년간 고군분투하며 맡겨진 임무에 충실해 왔지만 더 이상 힘들 것 같다”며 “건강도 좋지 않고 현재 주변을 정리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임시총회를 다시 개최해 신임 회장이 선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도연합회는 워싱턴 교계 원로목회자들과 은퇴 장로들을 주축으로 지난 2015년 7월 출범해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 동포, 한·미동맹강화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매달 기도모임을 가져왔다.
맥클린한인장로교회(고현권 목사)서 열린 총회에서는 연합회를 이끌 젊은 세대들의 기도회 참여방안을 놓고 시간과 장소변경 등의 대안책들이 제시됐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의 한계와 재정 지원 방안이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에 공감해야만 했다.
14명의 회원이 참여한 총회에서는 연간 사업·감사 및 회계보고 등의 순서가 있었고 상임 이사회 회의를 통해 신임 회장 공천을 논의했다.
이날 예배 설교를 맡은 고현권 목사는 “기도연합회가 어려운 가운데 외롭게 기도사역을 이끌어가고 있지만 성경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항상 기도하는 자들에게 동역자들을 세워주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회원들을 위해 삼계탕을 무료 제공했다.
기도연합회는 광복절을 맞아 제26차 기도모임을 8월 15일(화)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서 개최한다.
문의(703)927-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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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