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자담배 사용한 청소년들 천식 발병 높아

2017-07-19 (수) 11:4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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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립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자담배를 사용한 하와이 10대 청소년들은 천식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내 고등학생 6,089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UH 과학자들은 전자담배를 사용한 10대들은 폐로의 공기 흐름을 제한하는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기침, 천명, 흉부 쪼임, 짧은 호흡을 통해 증상이 나타났다.

UH 암 센터의 토마스 윌스 의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자담배는 담배와 연관돼 있을 뿐만 아니라 흡연의 결과인 천식과도 관련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대중의 금연을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UH 연구자들은 전자담배와 폐 기능의 상관 관계에 대해 연구 중이며 직접적으로 천식을 유발하는지 알아보고 있다.

주 보건국의 담배 금지 및 교육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릴라 존슨 매니저는 하와이 고등학생 천식 비율이 2013년 12.7%에서 2015년 13.1%로 수치가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와이주 고등학생 가운데 전자담배를 시도한 학생은 2011년 5%, 2013년 17.7%, 2015년 22.2%로 증가했다.

흡연에서 위험한 요소는 니코틴이며 청소년기에 니코틴에 노출되면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심각한 중독에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2016년 하와이주는 전자담배를 포함해 담배 관련 제품을 21세 이하에게 판매를 금지시켰으며 공공장소, 근무지, 스포츠 아레나, 주립 공원에서 전자담배 사용을 불법행위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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