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입위해서는 좋은 성적은 필수
▶ 의외로 경쟁이 심하고 복잡
UC 편입은 어떻게 보면 정규입학보다 더 힘들 수도 있으므로 사전이수과목 등을 잘 첵업하고 일단 좋은 학점을 얻을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UC총장실이 집계한 UC 계열대 편입지원 및 합격 현황자료에 따르면 2017년 가을학기 UC 계열대 9개 캠퍼스에 편입을 신청한 학생수는 3만2,329명에 달한 가운데 이 중 편입 허가를 받은 학생은 2만4,685명으로 합격률이 76.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5년 70.2%, 2016년 71.9%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이며 전년도에 비해 806명(3.4%)의 편입생이 증가세를 보였다.
UC 버클리는 합격률 27.9%로 UC계열가운데 가장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UCLA 28.1%로 나타났다. 어바인, 샌디에고, 산타바바라 등은 50%대를 기록했다. UC 편입은 가주학생을 많이 선발하려는 대학의 정책에 따라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UC 편입요강>
■성적
편입에 필요한 학점은 필수 이수과목을 포함해 최소 60학점(또는 90쿼터 학점)이다. 거주자일 경우 GPA 2.4점, 비거주자(non-residents)일 경우 GPA 2.8점 이상이어야 한다. 필수 이수과목은 영어 2과목(3학기 또는 4-5쿼터 유닛), 수학 1과목, 미술.인류학, 사회.행동학, 물리.생물학 중 2개 분야에서 총 4과목을 선택해야힌다.
■편입로(Transfer Pathways) 프로그램
특정 전공생에게 UC로의 편입을 보장하는 제도다. 편입로는 캠퍼스와 상관없이 전공별로 이수해야 할 과목을 통일시켜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쉽게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편입로에 해당되는 전공은 인류학, 생화학,생물학, 경제학, 세포 생물학 화학, 신문방송학, 전산학, 경제학, 전기공학,영어, 영상언론학, 역사학,수학, 기계공학, 분자 생물학, 철학, 물리학, 정치학, 심리학, 사회학 등 21개다. 2년 전보다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이들 전공자는 지정된 특정 과목을 이수하면 UC산하 9개 캠퍼스에 모두 편입을 지원할 수 있다. (http://admission.universityofcalifornia.edu/transfer/preparation-paths/index.html)
<전문가 조언>
서니 오 플랙스 샌디에고 원장
많은 대학 신입생들이 대학에 도착하면서 자신이 잘못된 곳에 와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대학생의 약 33%에 이르는 학생들이 여러 이유로 편입을 한다. 어떤 이들은 편입을 위해 특정 대학에 입학했을 것이고 다른 이들은 잘못된 기대와 실망때문에 편입을 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전자의 경우가 원하는 주립대학에 가기 위해 CC(community college)를 거치는 방법일 것이다. 반면 후자의 경우는 막상 입학을 해보니 기대하던 대학의 분위기나 환경이 아니어서 일수도 있고 혹은 희망하던 대학에의 입학이 허가되지 않아 그 꿈의 실현을 위해 편입이라는 제도를 활용하는 경우가 되겠다.
편입 대상 학교가 현재 학교보다 더 알맞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확실하다면 편입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학 편입 절차는 복잡하고 굉장히 많은 경쟁률을 이겨내야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왜 편입하는가?
많은 학생들이 잘못된 이유 때문에 편입을 준비하고 편입 이후에도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편입을 하기위해 적당한 이유다.
1) 특수 전공. 대다수의 고등학생 졸업생들은 대학 진학을 하며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한 조사에 의하면 약 80% 대학생들이 대학에 있는 동안 전공을 최소 한 번은 바꾼다고 한다. 만약에 현재 있는 대학에서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편입은 좋은 생각이다.
2) 학업에 대한 욕심.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갈 때까지는 학업에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대학에 가서 정신을 차리고 학업에 집중을 하려 하는데 대학의 수준이 맞지 않다면 좋은 성적을 받아 더 유명한 대학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3) 사교적 상황. 대학도 사람처럼 ‘인격’, ‘성격’이 존재한다. 학생과 학교의 성격이 맞지 않는다면 학생의 경험은 그다지 흥미롭지 않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더 좋은 조화를 찾아 편입을 해 볼만 하다. 하지만 학업적인 이유가 아니라면 모든 것을 점검해보고 변화를 추구해본 후 편입을 결정해야겠다.
4) 가족 상황. 가족의 상황때문에 편입을 해야할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가족 상황이 대학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픈 가족이 있어 가까이 있어야 한다면 편입을 고려해보자. 하지만 많은 대학들도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에 따라 메이크업 수업, 휴강조치 등을 제공하니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가능한 다른 옵션을 알아 보도록 권하고 싶다.
5) 재정적 문제. 안타깝게도 대학 재학중 재정적인 문제가 들어닥칠 때가 있다. 현재 대학의 학비 또는 생활비 때문에 대학을 다닐 수 없다면 편입도 한 옵션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결정하기 전에 financial aid 오피스를 찾아가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도움을 모두 청해보고 결정하도록 하자.
■UC 캠퍼스별 전체 편입생및 합격자 현황
2015년2016년2017년
지원자합격자합격률지원자합격자합격률지원자합격자합격률
버클리14,2703,51224.6%15,7374,23126.9%15,5434,32927.9%
데이비스13,5367,88458.2%15,3659,58762.4%14,9039,63664.7%
어바인14,8887,02047.2%17,3488,93351.5%17,3029,78756.6%
LA16,7594,90529.3%18,4805,26928.5%18,3625,15828.1%
머세드2,3951,12246.8%2,9821,60753.9%3,1911,73054.2%
리버사이드8,7135,50063.1%9,8675,98560.7%9,7656,71968.8%
샌디에고14,0947,51853.3%15,8829,04456.9%15,4048,98458.3%
산타바바라13,1256,57150.1%15,0018,29455.3%15,0418,85258.9%
샌타크루즈8,1444,68457.5%9,1575,41759.2%9,2106,15266.8%
합계29,82120,92170.2%33,19923,87971.9%32,32924,68576.4%
<각 대학 합격자수와 합격률은 중복지원자 포함, 합계는 중복지원자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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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