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려 숨결 느끼며 정체성 확립”

2017-07-05 (수) 07:55:39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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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 2017 역사문화체험캠프 8월24∼ 26일 YWCA 캠프장

“고려 숨결 느끼며 정체성 확립”

2일 큰셈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캠프 발대식. <사진제공=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박종권)가 8월24일부터 26일까지 뉴저지 브랜치빌에 있는 YWCA 캠프장에서 '2017 역사문화체험캠프'를 개최한다.

‘고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캠프에서는 우리나라가 외국에 ‘코리아’로 각인되기 시작한 시대적 배경을 중심으로 왕건의 고려창건 과정과 그 시대에 꽃피운 인쇄술과 자기 제작술, 연등회 등을 배우며 직접 만들어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당시 중국 상류층으로부터 명품으로 극찬을 받았던 고려지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종이를 만들어보며 조상의 지혜를 배우는 기회가 마련된다.

또한 참가자들은 전통 관악기 중 하나인 단소를 직접 연주하며 한국 전통의 음악과 소리를 체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당시 세계로 뻗어나갔던 고려의 무역을 학습할 수 있는 시장놀이 ‘아라비아 상인을 찾아라’ 등으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종권 회장은 “올해 역사문화체험캠프는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과 직결된 고려의 숨결을 느끼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정체성 교육과 아울러 학생들이 아름다운 청소년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캠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올해 역사문화체험캠프는 특별히 회원교 학생에게만 제공되던 특별할인을 동중부협의회, 뉴잉글랜드협의회 등 인근 협의회 회원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회원교 할인은 7월15일까지고 신청은 선착순 100명으로 7월30일 마감한다.
상세한 내용은 협의회 웹사이트 www.NAKSNEC.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01- 965 -6384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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