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버 기사에 성추행당했다" LA 여성 소송

2017-06-24 (토)
작게 크게
LA 지역 여성이 우버를 탔다가 운전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우버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무용가이자 댄서인 에리카 홀랜드는 지난 9일 밤 10시25분께 댄스 공연을 위해 이스트 할리웃 지역 멜로즈 애비뉴의 한 클럽으로 가기 위해 우버를 불러 탑승했다가 운전자로부터 난폭하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에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홀랜드는 소장에서 우버 운전자가 자신을 앞자리에 앉게 한 뒤 주행 도중 갑자기 머리채를 잡고 심하게 잡아당겼으며, 그녀의 신체 부위를 난폭하게 만지고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내뱉었다고 주장했다.


홀랜드는 이같은 경험으로 인해 충격과 굴욕을 느꼈다며 우버를 상대로 근무 태만 및 성추행, 인권 침해 및 정신적 고통 등에 대한 피해 배상과 재발방치책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홀랜드는 사건 당일 밤 자신의 공연을 한 뒤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우버사에 이메일을 보내 피해에 대해 항의했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