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0년 뿌리내린 교수법 전해드려요”

2017-06-22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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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KS 동북부협,교사연수회 홍보차 본보 방문

“50년 뿌리내린 교수법 전해드려요”

한국문화교육 50주년 기념 전시회를 겸해 24일 열리는 뉴욕 교사연수회 홍보차 21일 본보를 방문한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박종권(왼쪽) 회장과 허병렬 선생.

"지난 50년간 미주에 뿌리내린 한국문화교육의 살아있는 역사와 선배 교사들의 지혜를 전해드립니다."

재미한국학교동북부협의회(회장 박종권)의 올해 뉴욕․뉴저지 교사 연수회는 어느 해보다도 특별하다. 지역 일원의 한인 1.5․2세를 대상으로 시작한 한국학교 역사가 올해로 5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해 ‘한국문화교육 50년’ 전시회와 함께 열리기 때문이다.

21일 본보를 방문한 박종권 협의회장 “지난 1년간의 준비 끝에 미국에서 씨앗을 뿌리고 꽃을 피운 한국학교의 생생한 역사를 한국어 교육 자료들과 사진으로 준비했다”며 “선배 교사들의 지혜가 담긴 교육자료 전시회가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한국어 교사들에게 가르침과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뉴저지에 이어 24일 열리는 뉴욕 교사연수회는 베이사이드(210-10 Horace Harding Expwy.)의 뉴욕초대교회(담임목사 김승희)에서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한국문화교육 50주년을 기념해 ‘정체성 교육과 차세대 육성을 위한 한국학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회는 뉴욕 일원 한국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한국어 교사를 위한 한국어 기초문법, 재미있고 효율적인 한국어 수업, 통합수업을 활용한 정체성 교육 등에 대한 강의로 이뤄진다.

초창기 한국어 교실부터 지난 50년간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에 힘써온 허병렬 선생(뉴욕한국학교)은 “1967년 교회에서 작은 규모로 한국어 교실을 시작할 때부터 한국학교는 한국어만이 아니라 한국문화를 함께 가르치는 것을 모토로 삼았다”며 “50년이 지난 오늘날 한국문화교육으로 엄청난 성과를 얻었고 특별히 올해는 강연을 통해 앞으로 한국어 교사들이 어떻게 한인 2세들에게 소양과 한인의 정체성을 심어줘야 하는지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사연수회에서는 효율적인 한국학교 운영 방법, 기존 교과서에 대한 재검토를 통한 학교별 적합한 교재 선택법 등 학교 운영자를 위한 실무자 웍샵도 마련된다. 문의 201-723-9192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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