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 의회, 버스요금 및 주차비 또 인상

2017-06-15 (목) 07: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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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자동차 중량세도 인상

호놀룰루 시의회는 2018년 예산안에 자동차 중량세, 버스 요금, 주차 요금 인상안을 각각 승인했다. 칼드웰 시 행정부는 레일 프로젝트 유지 보수 비용뿐만 아니라 고정비용과 단체교섭 증가로 인해 재산세 증가가 없어도 ‘세입 증가’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례 등록비를 포함해 자동차 중량세 인상을 다루는 법안 10호는 오아후 주민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캐롤 후쿠나가, 앤 고바야시, 어니 마틴, 트레버 오자와 의원은 이 법안에 반대했다.

칼드웰 시장의 제안으로 시작해 의회가 7일 채택함에 따라 1월 1일부터 중량세는 파운드당 1센트 인상된 6센트가 되고 2019년 1월 1일부터는 또 한번 1센트 인상해 7센트가 된다. 이로써 도요타 캠리 세단은 3,520파운드로 소유주는 현재 파운드당 5센트로 176달러를 지불하지만 내년부터는 211.20달러, 2019년부터는 246.40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경차는 중차량보다 적게 내게 된다. 트럭과 상용차는 현재 5.5센트에서 6.5센트로 내년에 오르게 되며 내후년에 7.5센트로 인상된다.

더버스(TheBus) 요금은 현재 2.50달러지만 25센트 올라 2.75달러가 될 전망이며 한달 패스권은 60달러에서 70달러로 10달러 인상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버스 요금이 마지막으로 인상됐던 시기는 2010년이었다. 칼드웰 시장이 제안한 법안은 더버스와 함께 핸디밴(Handi-Van) 요금 인상도 다루고 있지만 핸디밴 요금 인상안은 대중교통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 힘들 것으로 보이기에 의회에서는 핸디밴 요금 인상을 거절했다.

차이나타운과 다운타운, 와이키키 주차 미터기 요금을 시간당 3달러로 올리자는 법안 12호에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국 5-4로 통과됐다. 교통국에서는 주차요금이 2004년 이후 한번도 인상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차요금 인상에 따라 차이나타운과 와이키키 업체 및 커뮤니티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지만 시의회에서는 카피올라니 공원에 있는 주차요금 미터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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