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 오 원장
Sunny Oh/FLEX San Diego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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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 별로 보는 여름 방학 계획
학군에 따라 다르긴 해도 6월이면 각 학교가 여름 방학에 돌입하는 시즌이다.
대학에 관한 목표가 확실한 경우에는 이미 이번 여름에 무엇을 할 것인지의 계획이 서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거나 아직도 고민 중인 학생이나 부모님들도 꽤 많은것이 현실이다. 저학년이나 고학년을 막론하고 여름방학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계획은 대학 입시 준비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하다.
학생에 따라 잡아 놓은 세부적인 계획은 다르겠지만 각 학년마다 좀 더 focus 해야 할 부분을 얘기 해보자. (각 학년 표기는 새학기 기준이다)
1. 12학년 :
이번 여름을 값지게 사용해야 할 가장 중요한 학년이다. 실질적으로 대학 지원서에서도 지난 여름에 무엇을 했는지를 물을 정도로 여름방학은 중요한 시기이다. 12학년들에게는 시간이 부족하다. 과외 활동에서 찾는 것들이 지속성과 연관성인데 11혹은 12학년에 갑자기 나타난 활동이나 열정은 경험많은 노련한 입학 사정관에게는 진정성이 보여지지 않는다. 이력서를 위해 또는 누가 시켜서 하는 활동은 구분이 쉽게 간다. 그렇다고 해서 손 놓고 포기하라는 것은 아니다. 지금 부터라도 대학지원 시까지 지원자로서의 프로화일에 걸 맞는 좋은 활동을 통한 전략으로 입학 확률을 높여야한다.
또 한 가지 반드시 계획 속에 포함 되어야 할 것은 에세이에 대한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거듭 강조하는 바이지만 글이란 단숨에 써지는 것도 절대 아니고 완성도를 가진 수준이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게다가 지원하는 대학 수에 따라 필요로 하는 에세이의 갯수를 미리 살펴본다면 방학중에 미리 에세이를 써 보기 시작하는 것이 얼마나 나중을 위한 선견지명이었는지를 조만간 실감하게 될 것이다.
2. 11학년:
10학년보다는 덜 다급하여 여유를 가질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여름 과외 활동에 있어서는 어느 학년보다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지난 9,10 학년을 거치며 개인적인 관심 분야를 알아보고 흥미를 가진 대학 전공에 연관되는 활동들을 시도해 보는 단계를 이번 11학년 시작전의 여름에는 정리하고 focus하는 기간으로 사용해야 한다. 새 학기를 맞이할 여름 방학 중의 계획이 중요한 이유중 하나는 방학이 끝나며 11학년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11학년을 맞이 할 학생들의 여름은 과외활동에 대한 부분도 중요하지만 학업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또한 정서적인 부분에도 중요한 시기이다. 늘어나는 AP의 과목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고, 활동과 학업 사이에서의 균형도 중요하므로 체력단련에도 신경써야 하고, 11학년의 버거움을 감당하기 위한 정신적인 강건함에도 주력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이 시기가 사춘기의 절정에 다다르는 것 또한 간과 해서는 않되는 것을 특히 부모님들은 기억하시고 어떻게 하는것이 자녀를 가장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는지를 판단하시기 조언드린다.
또한 이 시기를 11학년의 학업을 위한 선행 학습등의 준비시간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특히 AP 과목 등에서 오는 부담감에 대한 준비), 모든 학생이 선행 학습으로 효과를 보는것은 아님을 기억하시고 참고 하시면 좋겠다는것이 필자의 의견이다. 이 여름을 통하여 SAT 혹은 ACT중 어떤 시험으로 겨냥하고 준비 할 것인지를 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다. 자녀의 학습 스타일이 어떠한지를 미리 살펴보고 자녀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최선의 길을 선택하시길 바란다.
3. 9,10학년:
9,10학년의 여름 방학 계획에 관해서는 고등학교 생활을 이제 시작하는 학생을 위한 일반적인 원칙들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9,10학년의 상담을 즐기는 이유는 모든 미래가 그들 앞에 있기때문이다. 약간의 준비성과 전문인이나 선험자의 올바른 조언과 안내를 받는다면 학업적인 부분만 아니라 과외 활동에 대한 계획을 면밀히 짤 수 있다. 아직은 여유있는 마음으로 관심있는 여러가지를 시도해 보고 경험해 보는 여름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
준비된 10학년은 언제 SAT(혹은 ACT)의 시험을 치러야 하고 또 그 시험준비를 언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을 짤 수 있는데 반해 11 학년때까지 미루어 놓는다면 과도한 학업 및 활동량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받게된다.
고학년에는 1) 가장 어려운 수업을 들으며 2)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하고 3) 좋은 시험점수도 받고 4) 과외 활동량도 늘리며 마지막으로 5)어느 학교에 지원할 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한다. 9,10학년들은 이 모든 것을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며 활동과 학업 계획을 안배하며 기반을 다지는 시기이다.
방학이라는 단어가 주는 즐거움 사이로 경쟁 사회 속에서 지내야 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마냥 느긋하게 즐길 수 만은 없는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계획의 핵심을 잊지 않고 현명하게 조절 하며 균형을 유지 한다면 나름 즐기면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시간을 만들어 가며 재 충전의 기회로 만드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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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오, 플렉스 샌디에고, 714 656-5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