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주 중산층 자녀 공립대 학자금 면제 프로그램 내달 21일까지 신청서 접수

2017-06-08 (목)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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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해 연소득 10만달러 이하가정· 풀타임 등록생 대상

뉴욕주가 중산층 이하 가구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립대학교 학자금 면제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서를 받기 시작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6월7일~7월21일 ‘엑셀시어 스칼라십’(Excelsior Scholarship)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연소득 10만달러 이하 가정의 자녀로 올 가을학기에 뉴욕주립대학(SUNY)과 뉴욕시립대(CUNY)에 진학해야 한다. 연소득 한도는 2018년 11만달러 이하로 늘어나고, 2019년에는 12만5,000달러 이하까지로 확대된다.


등록금을 전액지원 받기 위해서는 풀타임 등록해야 하며, 연간 평균 30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4년제는 4년 안에, 2년제는 2년 안에 정시 졸업해야 한다.

또 등록금을 제공받은 학생들은 졸업 후에도 일정 기간 뉴욕주내에서 취업해야 한다.
만약 졸업 직후 타주로 취업하게 된다면 등록금은 10년 무이자 학자금 대출로 변경된다.

뉴욕주에 따르면 SUNY와 CUNY 재학생 중 52%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게 되며, 뉴욕주 전역으로는 94만 가구 중산층이 수혜 대상에 포함된다.

뉴욕주는 지난 1월 2019년까지 100만에 달하는 중산층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 공립대학 무상 교육 방안을 밝힌 바 있다.<본보 1월4일자 A1면>

쿠오모 주지사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엑셀시어 스칼라십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뉴욕주 기업들 역시 훌륭한 인재를 고용하는 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웹사이트(https://www.hesc.ny.gov/excelsior/)에서 하면 된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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