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성광교회,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 연주회
▶ 내달 4일, 창립 16주년 기념 감사
“오 놀라우신 하나님, 내 주가 하신 일 그 누가 셀 수 있으랴. 놀라워라 주의 능력, 영원히 주 영광 있으라.”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불리는 조지프 하이든의 ‘천지창조(The Creation)’가 워싱턴에서 공연된다.
창립 16주년을 맞는 워싱턴성광교회(임용우 목사)는 6월 4일(일) 오후 5시 교회 본당에서 곽은식 장로의 지휘 아래 100명의 찬양대와 독창자, 오케스트라 등 총 130여명이 천지창조 전곡 연주회를 갖는다. 1·2·3부에 나뉘어 1시간 40여분 공연되는 대곡인 천지창조는 창세기 1장의 천지창조 모습을 아름다운 독창과 이중창, 삼중창, 합창 등 총 32곡을 통해 나타낸 것으로, 헨델의 메시야, 멘델스존의 엘리야와 함께 3대 오라토리오 걸작에 꼽히고 있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에는 뉴욕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혜란(소프라노) 오희평(바리톤) 박영철(테너)이 아담과 이브, 천사 가브리엘과 라파엘, 우리엘 역을 맡아 열창하게 된다. 성광교회 임용우 담임목사는 “지난 16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에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인도해 주셨다”며 “때를 따라 귀한 성도들과 돕는 손길들을 보내주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임 목사는 “천지창조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신 과정이 성령께서 주시는 영감으로 쓰여진 세계적인 명곡”이라며 “공연을 통해 이 아름다운 곡을 작곡한 하이든에 임한 성령의 임재가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곽은식 지휘자는 “이 오라토리오는 하나님의 천지창조 역사가 무형의 말씀에서 유형의 천지로 모습을 드러낸 위대함,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찬양하고 있다”며 “하나님이 창조하신 빛에 어두움의 권세가 물러가고 은혜를 찬양하는 천사들의 소리를 이번 공연을 통해 듣고 영광을 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주회에는 베이비시터도 마련된다.
‘선교하는 교회’로 잘 알려진 성광교회는 현재까지 26개국에 82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72명의 선교사, 12개의 선교단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문의 (703)205-3900
교회 주소 2933 Strathmeade St., Falls Church, VA 2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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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