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머리시장, 성폭행소송 기각요청

2017-05-25 (목) 0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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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호사 통해 혐의 공식 부인후 법원에 요구

에드 머리 시애틀시장이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 성폭행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머리 시장의 위임을 받은 말라이카 이튼 및 로버트 술킨 변호사는 24일 “머리 시장이 원고는 물론 어떤 미성년자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며 머리 시장으로하여금 재선출마를 포기토록 만든 소송을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개된 게이로 현재 시청의 일본계 남자직원과 살고 있는 머리 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성폭행 혐의는모두 4건이다. 이들 4명의 남자는 각각 미성년인 10대였을 때 머리에게서 20달러 정도를 받고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켄트에 사는 델본 헤커드(46)가 지난 4월 공식 소송을 제기했다.


헤커드가 지난 4월 실명이 아닌 ‘D.H’라는 이니셜로 소송을 제기했을 당시 머리 시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지만 다른 세사들이 잇달아 자신의 성폭행 혐의를 폭로하자 시장 재선 도전을 포기했었다.

머리 시장이 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함에 따라 그의 결백주장에 대한 진실 여부는 법정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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