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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목회’는 어떻게 해야할까

2017-05-25 (목)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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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문장로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내달 개최

▶ 1·2세 교회 협력모델 ‘상호의존 교회’소개

‘다세대 목회’는 어떻게 해야할까

열린문 컨퍼런스를 소개하고 있는 김용훈 목사.

한인 이민목회 환경 속에 다세대 교회를 고민하는 목회자들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린다.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는 내달 5일(월)부터 7일(수)까지 ‘열린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5일은 오후 1시30분-8시, 6일 오전 9시-오후 8시, 7일 오전 9시-오후 8시) 트리니티 신학교의 ‘다민족 이민교회 컨퍼런스’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교회의 본질인 선교사명을 지속하기 위해 열린문교회가 추진해온 1·2세대 협력모델인 ‘상호의존 교회(Interdependent Church)’가 소개된다.

김용훈 담임목사는 “다음세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다세대를 지향하는 교회가 되지 않는다면 이민교회는 소망이 없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열린문교회가 갖고 있던 다세대 목회협력 비전을 제시하고 그간 경험했던 목회의 실패와 성공, 정착의 과정을 소개해 이민교회들이 다세대목회를 준비하는데 있어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컨퍼런스에는 한인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다민족 교회지도자들, 트리니티 신학교의 교수진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강사는 타이트 티아누 교수(트리니티 신학교), 필리핀 2세 목회자 가브리엘 칸탄어스 목사, 송민호 목사(토론토 영락교회), 김용훈 목사 등이 맡는다.

김용훈 목사는 “다세대 목회하면 한국어·영어 등 언어적 문제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하지만 문화적인 측면에서 2세들은 1세들로부터 받은 상처들이 의외로 크다”며 “목회와 교회생활 안에서 2세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하고 한편으로는 재정결정 등의 주요 현안에 관해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도록 격려하고 서로 배려하는 희생이 뒷받침 될 때 성공적인 다세대 이민교회를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선착순 120명까지 등록을 받으며 등록비는 컨퍼런스만 참여시 80달러(식사, 세미나 자료 포함)이다.

문의 (703)318-8970 한국어, (703)318-8972 영어
장소 3001 Centreville Rd., Herndon, VA 20171

<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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