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우이 고교 12학년 김민석 군

2017-05-24 (수) 07:10:29 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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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내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

마우이 고교 12학년 김민석 군
마우이 고교 12학년에 재학중인 김민석 학생(영어명 조셉 사진)이 마모루, 아이코 타키타니 재단(Mamoru and Aiko Takitani Foundation)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금 1만 달러를 받게 된다. 김민석군은 본보와 인터뷰에서 “쟁쟁한 후보자들이 많았는데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놀랐다”고 말하고 “가장 먼저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이런 명망 있는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는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군은 “치열한 일류 대학 입학과 장학금을 위해서는 다방면에서 잘 갖춰져 있어야 하며 당장 눈앞에 놓인 것에 집착하기 쉽지만 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콜럼비아대학에서 금융경제학을 공부하게 될 예정인 김군은 먼저 대학교를 무사히 마치고 싶다는 목표와 더불어 나중에 다시 하와이로 와 한인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2남 중 막내인 김민석군은 서울 출생으로 2살 때 로스엔젤레스로 이민 갔으며 목회자인 부친을 따라 9살 때 마우이로 이주해 마우이에서 생활하고 있다. 현재 예일대에 재학 중인 김민석군의 형 김민성군 역시 2년 전 같은 상을 받았으며 한국일보 장학생으로도 선정된 바 있어 형제가 나란히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희소식을 전했다. 하와이의 마카다미아 넛 초콜릿 대표 회사인 하와이 호스트(Hawaii Host)의 마모루, 아이코 타키타니 재단은 하와이 주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는데 올해는 총 장학금 18만1,000 달러를 지급한다. 올해 장학생 선발에서 최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김군을 비롯해 3년 연속 한국계 미국인이 이 부문 장학금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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