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사·학부모 교류하는 축제의 장

2017-05-18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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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한인학부모협회,‘스승의 날’ 홍보차 본보 방문

교사·학부모 교류하는 축제의 장

25일로 다가온 스승의 날 행사를 앞두고 17일 본보를 방문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왼쪽) 공동회장과 명예 행사위원장으로 위촉된 피에르 살딩거 박사.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뉴욕 일원 지역주민과 한인사회 및 교육 관계자들이 다함께 모여 즐기고 소통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역 일원 한인과 타인종 교사 및 뉴욕시 교육청 관계자 등을 초청해 감사를 표하는 ‘스승의 날’ 행사를 25일 오후 5시 플러싱의 대동연회장(150-24 Northern Blvd.)에서 개최한다.

행사를 앞두고 17일 본보를 방문한 최윤희 공동회장은 “학부모협회가 주최하는 스승의 날 행사가 해를 더하면서 이제는 많은 학교장과 교사 및 교육청에서 먼저 문의가 올 정도로 인기 있는 행사가 됐다”며 “올해는 교사와 뉴욕시 교육감실 관계자는 물론 뉴욕시 공립학교 급식 담당업체 관계자까지 총 350여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행사의 명예 행사위원장으로는 퀸즈장로병원 수술전문의를 총괄하는 피에르 살딩거 박사가 위촉됐다.

평소 한인을 포함해 퀸즈 일원 다문화 커뮤니티에 관심을 가져온 살딩거 박사는 “한인 밀집지역 병원에서 5년간 일하면서 한인 환자들과 가족들을 많이 만나게 됐고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지인 중 한명이 학부모협회를 소개시켜 준 것을 계기로 올해 영광스럽게도 명예 행사위원장으로 한인사회 행사에 직접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공연이 위주였던 기존의 행사에서 올해는 학부모들이 직접 배우로 참가하는 뮤지컬 공연이 마련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교사를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와 댄스타임 등으로 흥을 돋울 예정이다.

최 공동회장은 “‘스승의 날’이 없는 미국에서 교사들은 이 행사를 통해 교사로서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며 “이제 ‘스승의 날’ 행사는 단순히 교사들을 위한 파티가 아닌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교사와 주민들이 교류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의 917-751-5936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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