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클립사이드팍 학군 ‘교복 의무화’ 방안 찬반논란

2017-05-18 (목) 금홍기 기자
크게 작게

▶ 로마그니노 교육감,“빈부격차 방지”

▶ 학부모,,“빈곤 도시 오명 우려”

뉴저지 클립사이드팍 학군이 교복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놓고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클리사이드팍 교육위원회는 학군내 모든 학교의 학생들이 교복을 착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클 로마그니노 클립사이드팍 교육감은 “학생들이 교복을 착용하게 되면 매일 아침 등교 시간에 의상에 신경쓰는 시간을 줄일수 있어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고 학생들간 빈부격차로 인한 따돌림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며 교복 의무화 규정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자칫 교복 의무화 방안으로 인해 빈곤한 도시라는 오명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한 학부형은 “학생들이 교복을 착용하는 곳은 거의 대부분이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이라며 “나의 자녀들이 원하는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현재처럼 자율화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형도 “교복을 의무화하게 되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가격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클립사이드팍 교육위원회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한 후 조만간 표결 절차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금홍기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