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후 제외 이웃섬 노숙자 인구 감소세
2017-05-17 (수) 07:44:33
2015년 하와이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노숙자 비율을 보였지만 최근 자료에 의하면, 오아후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섬에서 노숙자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연간 1월 포인트 인 타임 노숙자 카운트 기간 동안 하와이 주 전역에 노숙자 비율이 9% 감소했다. 2016년 노숙자 카운트 기간 내 조사결과 7,921명에서 2017년 7,220명으로 701명 감소했다. 하와이주 노숙자 코디네이터인 스캇 모리시게는 "이는 2009년 이래로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자료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외치는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커크 칼드웰 시장의 부단한 노력이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주정부와 시정부는 노숙자들에게 집을 우선적으로 제공해주며 약물중독이나 정신질환 등 해결을 위해 소셜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하우징 퍼스트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했다. 포인트 인 타임 카운트에서 오아후의 경우, 2016년 4,940명에서 이번 1월 4,959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리시게 코디네이터는 오아후의 경우 0.4%정도 증가했지만 작년보다 올해 더 정확한 수치 파악에 집중했다는 사실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아후 내에서도 윈드워드 상단부과 와히아와부터 노스쇼어 지역에서 큰 폭의 노숙자 증가를 보였다. 칼드웰 시장은 해싱거 스트릿 코너인 1506 피이코이에 신규 하우징 퍼스트 프로젝트 성공으로 몇 주 이내로 노숙자 가정이 들어올 계획이라고 밝히고 “많은 오아후 주민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 노숙자를 이웃으로 잘 받아주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하와이섬은 노숙자 비율 32%, 441명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우이는 22%(249명), 카우아이는 7%(30명) 각각 감소 했다.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많은 협력체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여전히 서민아파트가 많이 필요하며 노숙자 감소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