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현 SF총영사가 어르신들의 가슴에 카네이션 꽃을 달아주고 있다.
“어르신들의 헌신과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SF한인회(회장 강승구)는 6일 SF한인회관에서 어버이날 효도잔치를 개최, 지역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강승구 회장은 “오늘 하루 노고를 풀고 따뜻한 식사를 즐기면서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신재현 SF총영사는 “수십년 전 미국 땅에 정착해서 길을 개척해온 어르신들의 고생을 잊지 않는다”면서 “어르신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우리가 있고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정승덕 SF평통 회장도 “역경과 풍파 속에서도 자녀교육에 힘쓰고 한인사회를 발전시켜온 어르신들의 땀과 인내, 지혜와 경륜에 존경을 보낸다”고 인사했다.
이경희 SF노인회장은 “이런 자리를 자주 베풀어주길 바란다”면서 “노인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정순 전 미주총연 회장, 박병호 전 SF한인회장, 박양규 SF체육회장, 김원걸 SV상공회의소 회장도 주류사회로 2, 3세들을 진출시켜 한인커뮤니티의 존재가치를 높인 어르신들의 헌신에 감사하며 건강과 행복을 빌었다.
SF한인회 주최 효도잔치에 참가한 지역 어르신들이 손을 잡고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해주는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잔치에 참여한 지역 어르신 100여명은 SF한인회 이사들이 손수 마련한 정성스런 음식과 SF체육회가 준비한 카네이션 꽃을 비롯해 김진덕정경식재단(대표 김한일, 이사장 김순란), 우성아메리카(대표 이민성), SV상공회의소, 퀸즈선물가게, 서라벌식당 등 각 단체와 업체들이 후원한 선물을 받아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새롭게 창단한 상항한미노인회 합창단(단장 박래일)이 '어머니의 마음' '행복' '내나이가 어때서' 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고 옹댄스컴퍼니도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SF평통은 SF한인회에, 옹댄스컴퍼니는 SF노인회에 각각 후원금을 전달했다.
<
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