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숙소 해결 위한 도심지 건축물 재단장 완료
2017-05-05 (금) 01:57:11
시 정부는 2015년 11월 피이코이와 해싱거 스트릿의 코너에 위치한 부지를 600만 달러에 매입하고 2~3층 빌딩을 스튜디오와 3베드룸으로 개조하기 위해 640만 달러를 사용했다. 시정부는 현재 윈스톤 할레와 파우아히 할레에 위치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피이코이 프로젝트에 들어오게 될 세입자는 주정부의 도움을 받아 월세의 3분의 1만 부담하면 되며 월세는 스튜디오 880달러부터 3베드룸 1,300달러이다. 킴벌리 파인 의원은 “단순히 살 곳이 생겼다는 차원을 넘어 삶의 희망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칼드웰 시장은 호놀룰루 시의회에게 노숙자 아파트 건설 자금 제공뿐만 아니라 피이코이 지역 자문회의 요청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노숙자를 이웃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에 대해 걱정할 수도 있지만 노숙자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의무”라고 강조했다. 노숙자와 함께 일해본 경력이 있는 사회복지사가 관리인으로 노숙자 임대아파트 1층에 함께 거주할 예정이다. 두 달 전 시정부는 센트럴 유니언 교회 건너편, 1727 사우스 베르테니아 스트릿에 위치한 빌딩을 690만 달러에 매입한 바 있으며 이 빌딩에 어린이 42명을 포함한 노숙자 총 81명이 들어왔다. 센트럴 유니언 교회는 님비현상(Not in My Back Yard)을 지양하고 그 반대인 “Yes in My Back Yard”를 외쳤다. 교회 멤버인 켄 하딩은 “하와이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느 곳에서든지 님비현상은 널리 퍼져있다”며 “적극적인 환영자가 되는 것이 시정부와 카운티를 위한 긍정적인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지역 위원회에서 달가워하지 않아 우리가 어떻게 좋은 이웃이 되고 반갑게 맞이할 수 있는 지 보여주길 원했으며 노숙자였던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가족 요리 수업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칼드웰 시장은 “노숙자에서 주민으로 거듭나는데 센트럴 유니언 교회가 큰 역할을 해주어 고맙다”고 말하고 “다른 단체들도 이를 본받아 노숙자 해결에 나섰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