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교육청, 납검출 상수도관 보수작업 착수
뉴욕시교육청은 공립학교 식수를 마셔도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최근 뉴욕시내 공립학교 식수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 성분이 기존 보다 2배 증가한 것과 관련시 교육청은 29일 학교 식수는 안전하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안심할 것을 당부했다. <본보 4월18일자 A1면>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뉴욕시 공립교 식수검사 결과 총 1,278개교의 13만2,276 샘플 중 8%에 해당하는 1만633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대해 엘리자베스 로즈 뉴욕시 부교육감은 "이번 식수 검사 결과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며 "극히 적은 수도에서 납성분이 검출됐고 교육 당국은 곧바로 조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문제가 되는 상수도관에 대한 보수가 이뤄지고 있으며, 올 9월부터 작업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시는 올해 식수 검사 전 미리 물을 흘려보낸 후 샘플을 채취하는 기존 방식에서 수돗물을 미리 틀지 않고 곧바로 샘플을 채취해 납 성분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새롭게 변경했다. 이 결과 기준치 이상 납 성분이 검출된 수도가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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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