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공관 투표소 첫날 181명 투표 마쳐
▶ 28-30일 SJ 코트라, Sac한국학교서도 실시
SF총영사관 투표소에서 선거인들이 투표에 참여하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 선거에 참여해 제 손으로 새 대통령을 뽑아야죠”
5.9 대선을 위한 재외선거 투표 둘째날인 26일 SF총영사관 1층 투표장은 열기가 가득했다.
25일 첫날 하루 181명이 투표를 마쳐 높은 관심을 나타난데 이어 둘째날은 첫날보다 다소 덜 북적였으나 선거인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줄을 이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첫날엔 86명이 투표를 마쳤으나 둘째날은 43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총 투표자수는 251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오전 11시30분 신재현 SF총영사 부부가 공관 투표소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SF공관 직원들은 대다수 첫날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SF총영사관 투표소에는 프레즈노에서 4시간 걸리는 수고를 감수하면서 SF를 찾은 유권자들도 있었다. 또 뉴욕 보스턴에서 여행차 온 2명이 SF공관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기도 했다.
◎…SF 영사관 투표소에서는 사전 등록 없이 투표장을 찾았다가 투표를 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한인들은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증이 없거나 유효기간이 지난 영주권을 가지고 왔다가 규정에 맞지 않아 투표를 하지 못한 이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선일(5월9일)보다 2주 먼저 시작된 재외국민 선거에서 자신이 투표한 후보가 막판 사퇴할 경우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SF총영사관 김성배 재외선거 영사는 “단일화 및 도중하차한 후보에게 투표한 재외선거인단의 표는 사표 처리가 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측은 투표자 수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유권자 편의에 만전을 기했다. 총영사관측은 주차 편의를 위해 무료 주차공간 6면(클레이 스트리트 2대, 로렐 스트리트 4대)이 선거인들에게 순조롭게 배당되도록 안내요원들이 주차 안내에 나섰다. 공관측은 이번 주말에 선거인이 몰릴 것에 대비해 주차에 더욱 세심함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투표는 25일부터 30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 SF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세계 재외공관에서 실시되며, 추가로 설치되는 산호세 코트라(3003 N. First St., San Jose), 새크라멘토한국학교(3641 S. Port Dr., Sacramento)의 경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SF재외선거팀은 26, 27일 양일간 추가투표소 운영을 최종 점검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특히 산호세 코트라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돼 총 8대 투표용지 발급기 중 4대가 코트라 투표소에 배치됐다.
◎…뜨거운 열기만큼 이번 대선의 투표율도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난 대선의 SF투표율 78.1%보다 높은 80%(총 등록수 6,366명 중 5,000명)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이번 주말 산호세 코트라 투표소에서 약 4,000명이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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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