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아후 열악한 도로 상태 불만 고조

2017-04-26 (수) 05: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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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호위반 감시 카메라 설치는 지지

오아후 도로 관련 설문조사에서 ‘매우 좋음’은 1%, ‘매우 나쁨’은 2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점(매우 나쁨)부터 5점(매우 좋음)으로 구성된 설문조사 항목에서 최다 득표수를 차지한 2점은 38%인 것으로 드러났다. 워드 리서치(Ward Research Inc.)에서 4월 3일부터 8일까지 유선을 통해 40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오차범위는 ±4.9%포인트 이다. 하와이 카이에 거주하는 33세, 샌디 복은 전반적으로 오아후 도로에 움푹 파인 구덩이가 너무 많아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복은 “모든 도로가 그런 건 아니지만 특히 다운타훈, 칼리히, 에바, 에바비치 쪽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커크 칼드웰 시장은 2013년 1월부터 총 3,517차선 마일 중 1,477마일을 재포장 했다. 앤드류 페레이라 대변인은 칼드웰 시장은 주정부가 관리하는 주요도로 상태에 대한 불평도 듣고 있다고 전했다. 페레이라 대변인은 이번 년도 말까지 1,500마일을 재포장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포장상태 기준에 따라 시급한 도로를 먼저 포장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칼드웰 시장은 6억5,000만 달러의 비용으로 이전 정부 어느 때보다 많은 도로를 포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설문조사는 전반적으로 도로 상태가 아직 충분히 좋아지지 않은 것을 나타낸다고 해석했다. 팔리, 리케리케, 카메하메하 하이웨이, 니밋츠 하이웨이 등 주정부가 관리하는 주요도로는 여전히 재포장되지 않은 곳이 많아 운전수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오아후 도로에 대한 혹평이 난무하는 가운데 거주민들은 신호위반 감시카메라 설치에 강한 지지를 보였다. ‘교차로 지점에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 설치는 좋은 생각이다’라는 항목에 ‘그렇다’라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4% 였으며 ‘그렇지 않다’는 35%, ‘모름/무응답’은 2%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타운에 거주하는 73세 찰스 카로스 발보자는 빨간불에도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간다며 카메라 단속이 진행된다면 당연히 상습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놀룰루를 포함한 이웃섬 3곳에 단속 카메라 설치 관련 상원법안 221호는 양원 협의회를 남겨두고 있다. 법안이 시행된다면 신호위반 벌금 고지서는 우편으로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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