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소방관 임금 인상

2017-04-26 (수) 05: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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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후 2년간 2% 이상

하와이 소방관들의 임금이 향후 2년간 2% 이상 인상된다.
로버트 바비 리 소방관협회 회장은 “ 임금인상은 공정한 보상이라고 생각하고 교섭과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정부와 카운티에게 아주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소방관들도 이 결정에 만족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리 회장은 “소방관은 근무 동시에 목숨을 걸어야 할 뿐만 아니라 심장, 폐 질환에 더 쉽게 노출돼 일반인보다 암 발병률이 높다”고 밝혔다.

소방관 대부분은 시정부과 카운티에 소속되어 있어 호놀룰루, 하와이, 마우이, 카우아이 카운티 정부가 임금 인상을 비롯한 부가혜택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연도 소방관 임금 결정은 첫 번째 합의로 다른 공무원에 대한 계약은 아직 협상 중이다.

상원 세입위원회의 질 토쿠다 위원장은 위원회에서는 이번 년도 예산에 보수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으며 현재 다른 노조 공무원들에 대한 임금 인상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토쿠다 위원장은 소방관 임금 인상 합의는 공무원 중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하원 재무위원회의 실비아 루크 위원장은 입법자들이 이미 소방관 임금 인상은 예상하고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모든 공무원 합의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루크 위원장은 임금 인상과 저소득층 세금 감면 등 입법부에서 고려하는 주요 지출간의 균형을 잘 맞춰야 한다고 충고했다.


소방관 임금은 7월 1일에 2%, 2018년 7월 1일에 2.25% 인상으로 결정됐지만 퇴직과 다른 부가 급여도 비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시정부는 현재 새로운 합의는 호놀룰루 소방관 1,048명과 카우아이 소방관 141명에게 해당된다고 밝혔다. 마우이 카운티 대변인은 3명의 심사원이 내린 이 결정은 향후 2년 간 임금 인상과 부가혜택만 320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우이에는 현재 285명의 소방관이 근무하고 있다.

주정부와 카운티, 소방단체가 체결한 새 계약은 6년 계약으로 첫 2년간은 임금인상이 없지만 그 후 3년간 6개월마다 2% 인상되며 계약 마지막 해에는 5%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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