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들 ‘에어비앤비’ 지지 높아
2017-04-19 (수) 06:19:18
워드 리서치사에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63%가 주택 렌트에 지지를 한데 비해 36%는 제재가 필요하다가 응답했다. 나머지 1%는 응답을 거부했다. 오아후 설문조사의 설문응답자 401명 가운데 젊은 층과 중산층은 주택의 숙박업소 활용에 대해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호놀룰루 동부지역에서 많은 지지를 보인 반면 에바/리워드 코스트(Ewa/Leeward Coast) 지역에서는 반대자가 많았다. 이번 조사는 3일부터 8일까지 실시되었고 오차범위는 ±4.9%이다. 에바 비치 부동산을 운영하는 지저스 라모스(Jesus Ramos, 47세) 중개인은 “땅 주인이 불법만 아니라면 자신이 소유한 땅에서 하고 싶은 것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루이스(39세) 사회복지사는 비싼 하와이에서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에어비앤비는 창의적인 방안이라며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주택 숙박업소에 대한 높은 지지 가운데 주, 시정부는 이웃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관광업과 세수를 증가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호놀룰루 시의회는 이번 달 불법 주택숙박업소 운영으로 이웃들이 고발할 수 있도록 토지이용조례 수정사항 결의안을 연기했다. 시의회는 이 문제에 대해 다음달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윈워드에 있는 카우이 프랫-아퀴노(Kau’i Pratt-Aquino, 39세)는 여론조사요원에게 “에어비앤비는 동네를 상업화시키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이로 인해 호텔 관련 일은 줄어들고 주택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에서 49%는 에어비앤비 세금징수에 찬성했으며 48%는 반대했다. 무응답은 3%였다. 에바비치의 그레그 오야페 거주민(54세)은 “호텔이 너무 비싸 에어비앤비를 지지하며 다른 비즈니스처럼 합법 숙박업소로 세금을 징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젊은 응답자와 민주당원이 에어비앤비 세금징수에 지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