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링턴 쇼핑객 5명 살해범 세틴, 독방서 목 매
지난해 9월 벌링턴 소재 캐스케이드 몰에서 총기난사로 쇼핑객 5명을 살해한 아르칸 세틴(사진)이 감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스캐짓 카운티 검찰은 “세틴이 지난 16일 밤 9시께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 독방에서 목을 매달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세틴이 왜 스캐짓 카운티에서 스노호미시 카운티 구치소로 이송됐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세틴은 지난해 9월 23일 저녁 캐스케이드 몰의 메이시 백화점에 들어가 작은 동물 사냥총인 ‘루거 .22구경’소총으로 1분여 만에 암 생존자인 16세 여학생을 포함한 5명을 사살했다.
범행 약 20시간 후 옥하버에 소재한 자기 집 주변 도로를 걸어가다 경찰에 체포된 세틴은 체포 직후 수사관들의 심문에서 총격사건을 저지른 사실을 시인했다. 하지만 그는 범행동기를 밝히지는 않았었다.
스캐짓 카운티 법원은 세틴을 5건의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고 그에게 20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한 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곧 재판이 시작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