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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정상 노리는 워리어스 첫승

2017-04-1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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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위 시카고 불스 1위 보스턴 셀틱스 제압

▶ 작년 챔프 클리블랜드, 멤피스에 ‘진땀승’...샌안토니오·밀워키·워싱턴 기분좋은 첫승 신고

2년만에 정상 노리는 워리어스 첫승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클레이 톰슨(11) 선수가 16일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 후반전 슛을 시도하고 있다.[AP]

2년만에 정상을 노리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시카고 불스도 동부 콘퍼런스 1위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6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1-109로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도 3쿼터까지 포틀랜드와 88-88로 팽팽히 맞서며 고전했으나 케빈 듀랜트(32점)와 스테픈 커리(29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에 점수 차를 벌렸다.


시카고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6-2017 NBA 플레이오프 1회전(7전 4승제) 보스턴과 원정 1차전에서 106-102로 이겼다.

시카고는 정규리그에서 41승 41패를 기록해 동부콘퍼런스 8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팀이다.

반면 보스턴은 53승 29패로 동부콘퍼런스의 강력한 1위 후보였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51승 31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강호다.

그러나 1위와 8위의 대결에서 먼저 웃은 쪽은 시카고였다. 지미 버틀러가 혼자 30점, 9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984년 현재의 플레이오프 제도가 정착된 뒤 1-8위 대결은 지난해까지 총 66차례 벌어졌다.

1-8위 대결에서 8위가 1위를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한 것은 5번에 불과하다.

최근 사례는 5년 전인 2012년 동부콘퍼런스 8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1위 시카고를 꺾은 것이다.


제임스 하든(휴스턴)과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등 '괴물'끼리 맞붙은 휴스턴 로키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118-87로 크게 이겼다.

하든은 37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 팀 승리를 이끈 반면 웨스트브룩은 22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의 31점 차 대패에 고개를 숙였다.

한편 15일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가 힘들게 첫승을 올렸다. LA클리퍼스는 유타에 버저 비터를 맞고 1차전 패배했다. 샌안토니오는 멤피스를 여유있게 누르고 기분좋은 첫 출발의 청신호를 비췄다.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에서 2위에 오른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1-82로 완파했다.

주포 카와이 레너드는 32득점으로 팀 승리에 공헌한 샌안토니오는 한 때 36점차로 멤피스를 앞서는 등 어렵지 않게 1승을 선점했다.

멤피스는 주전 센터 마크 가솔이 3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후반전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완패했다. 동부 콘퍼런스 3위 팀인 토론토 랩터스는 6위 팀인 밀워키 벅스에 83-97로 발목을 잡혔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유독 약한 징크스를 가진 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1차전 연패 행진을 ‘9’로 늘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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