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하와이 주에도 소비세 부과

2017-04-07 (금) 01: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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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내 아마존 구입자들 늘어

아마존에서 4월부터 하와이 주에도 소비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은 뒤 주 내 아마존 구입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미 우정국은 하와이로 배송 온 아마존 택배가 급증했다고 밝혔다. 호놀룰루 우체국 두크 곤제일스 대변인은 지난 1주일 동안 아마존 택배량이 10-2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와이 주 세금은 4% 부가되며 오아후에는 4.5%가 부가된다. 하와이주를 비롯해 아이다호, 메인, 뉴멕시코도 아마존에 세금을 납부하게 된다. 아마존 단골 손님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지만 하와이 소매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하와이 소매상인 연합회의 티나 야마키 회장은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온라인 주문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들도 있다며 “온라인 구입은 실제로 그 돈이 하와이주 밖으로 흘러나가는 것이기에 현지 비즈니스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야마키 회장은 이런 아마존의 움직임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여전히 QVC, Overstock.com, Kohls, HSN과 같이 여전히 세금을 받지 않고 있는 온라인 소매상이 많다고 말했다. 소매업자들은 다른 온라인 소매상도 아마존의 움직임을 본보기로 따르길 희망하고 있다. 유진 티안 주 경제학자는 2014년 고객 조사는 온라인 판매 세금이 세수 1,500만 달러를 낼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업체들은 소비세를 표시해 고객에게 청구할 수 있지만 법적으로 꼭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아마존은 하와이 비즈니스가 아니기에 징수된 세금은 다른 주에서 사가지고 들어오는 물품에 대한 주세인 하와이 이용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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