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한인 고교생이 아이비리그 대학 4곳에 동시 합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뉴저지 릿지필드 메모리얼 고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김승훈(사진)군.
김군은 2017년도 가을학기 대학 입학 지원 결과, 하버드, 프리스턴, 코넬, 유펜(펜실베니아대학) 등 아이비리그 4개 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았다. 김 군은 아이비리그 외에 뉴욕대학교, 듀크, 에모리,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 럿거스, 노스웨스턴 등 6개 대학에서도 입학허가를 받아 무려 10개 대학에 합격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한국에서 뉴저지 릿지필드로 이민을 온 김군은 자신에게 주어진 학교 공부와 과외활동에 성실히 임해온 것이 합격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 군은 “그동안 공부 뿐 아니라 학교 마칭밴드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시민참여센터와 주하원의원 사무실 등에서 인턴십 프로그램 경험을 쌓아온 것이 대학에 진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외교관이나 정치인이 돼서 소외 계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김군은 이달 중순께 어느 학교로 진학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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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