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세대(screenagers)
2017-03-27 (월)
찰스 박 교장 팔로스버디스 고교
여러분은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가? 혹은 자녀들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고 있는가? 혹시 자녀가 일상의 대부분을 소셜미디어, 비디오게임, 인터넷 등에 사용하고 있지는 않는가? 자녀가 그 내용이 무엇이든지 그리고 그 형태가 컴퓨터이든 핸드폰이든 관계없이 너무 많은 시간을 스크린을 쳐다보는 데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건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 처해 있지는 않는가? 지금 설명한 상황이 여러분에게 익숙한 상황이라면 혼자만이 처해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점에 우선 안도할 수 있겠다. 그렇다. 오늘의 주제는 영상세대(screenagers)에 관한 것이다.
캘리포니아 교육부 역사상 처음으로 교육계의 리더들을 대상으로 학생의 정신건강과 복지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다시 말해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복지는 교육계에서 새로이 주목받는 관심사가 되었다는 말이다. 여기서 자녀의 정신건강과 복지가 그들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스크린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가 하는 사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학부모들이 주지하기를 바란다.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스크린을 보면서 보내면 한창 자라나고 발달하는 뇌의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부모들이 자녀가 스크린을 보면서 보내는 시간을 통제할 수 있기를 적극 권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영상세대(Screenagers)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기를 바란다. 이 다큐멘터리는 전국학부모연합회(Parent organizations nation wide)의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여러분과 똑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에게서 시작되었다. 아마도 영상세대의 자녀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규율을 세울 수 있으며 어떻게 적용을 할 수 있는지 많은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세한 이해를 돕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금만 더 얘기해 보자면, 자녀들이 자러가기전에 휴대폰 사용을 자제시키를 권한다. 자녀들의 뇌는 그야말로 자기전까지 쉬지를 못한다. 그러나 뇌는 다른 신체부분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 자녀들에게 휴대폰 보기를 줄여서 뇌에게 쉴 틈과 회복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설명해 주기를 권한다. 이는 뇌가 소화하는 정보의 양을 조절함으로 더 효과적인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뇌가 효과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양은 무한한 것이 아니라 한정이 되어 있다. 그러므로 자녀들에게 무조건 수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정보의 양을 조절해야 하는 이유와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기를 적극 권한다.
자녀들도 아마 자신들이 핸드폰이나 컴퓨터를 보는 시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돕는 것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학생들은 스크린이 핸드폰이든 컴퓨터든 어떤 종류이든지 간에 쉽게 빠지기 마련이다. 자녀들과 건전한 대화와 열띤 토론을 통해 이런 어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줘야한다. 여러분은 부모이고 부모는 자녀에게 행동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자러가기전에, 저녁을 먹으면서 그리고 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기를 권한다. 차에서 기다리면서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보다는 책을 보거나 다른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면 자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그리고 자녀도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빠지지 않도록 권고한다면 자녀는 부모를 더 존경하고 따를 것이다. 부모의 모범을 잘 따르고 행복한 자녀들은 자신들이 넘지 않아야 하는 경계를 잘 알고 있다. 부모 스스로가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의 스크린보는 시간을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자녀가 핸드폰이나 컴퓨터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란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모든 부모들이여 행운을 빈다.
<찰스 박 교장 팔로스버디스 고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