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내 공립고등학교 졸업생 5분의 3이 대학에 진학한 가운데 새로운 자료에 의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 진학 준비를 잘 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P-20 파트너쉽(Hawaii P-20 Partnerships for Education)에서 공개한 대학 입학 보고서는 대학 진학 후 수학과 영어 보충수업이 필요한 학생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고등학교에서 대학 학점을 미리 이수하는 등 고교 심화학습 과정(Advanced Placement Course)을 밟는 학생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 보고서는 학생들의 대학 진학 후 2년간 학습 지속율과 대학입학 학력고사(ACT college entrance exam) 수준도 보여주고 있다.

보고자료에 따르면, 2016년 고등학교 졸업생 1만1,003명 중 55%가 대학교 2년제와 4년제에 등록했으며 이 가운데 35%는 하와이주립대 캠퍼스에 등록했다. 지난 2년간 대학 진학률 56%에 비해 약간 감소했지만 2년제에 진학한 학생은 32%로 소폭 상승했다. 최근 교육부는 2020년까지 대학 진학률을 62%로 끌어 올리겠다는 새 전략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 미 전역 평균 대학 진학률은 68%였다. 2016년 가장 높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한 고등학교는 할라우 쿠 마나 공립 차터스쿨(Hala Ku Mana Public Charter School)로 13명 중 12명이 대학에 진학해 진학률 92%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하와이대 부속학교 (University Laboratory School)과 칼라니고교가 각각 88%, 82%를 보였으며 그 뒤로 카이저와 루즈벨트가 75%로 밀리라니가 72%로 그 뒤를 이었다.

하와이주립대 마노아캠퍼스는 지난해 가을학기에는 학생 899명이 등록하는 등 하와이주 고등학교 졸업생 사이에서는 인기가 많은 대학으로 꼽혔다. 다른 대학으로는 라스베가스의 네바다대학교, 샤미나드대학교, 하와이퍼시픽대학교, 노던아리조나대학교가 꼽혔다. 하와이 P-20 보고서에 따르면 UH 캠퍼스에 등록한 학생 중 48%는 대학수준의 영어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다. 대학 영어 수준 이하의 학생 비율은 25%에서 19%로 감소했다. 수학의 경우, 100 레벨 코스를 들을 수 있는 학생은 2015년 30%에서 2016년 34%로 증가했으며 대학 수학 수준 이하의 학생 비율은 28%에서 23%로 감소했다.UH 캠퍼스 등록 학생 출신고교 가운데 대학 영어 수준 비율이 높은 고등학교는 발드윈(64%), 카폴레이(58%), 밀리라니와 마우이(57%)였다. 수학은 호노카아(61%), 라하이날루나(50%), 칼라니(48%) 순이었다.

캐스린 마타요시 교육감은 “더 많은 고등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이는 대학 조기 프로그램을 위한 하와이 성취기준과 하와이주립대와의 협력이 더불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했다. 몇몇 고등학교장들은 “대학 진학 문화”가 학생들과 가족들로 하여금 대학 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고 전하고 고등학교 졸업요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대학 학점을 미리 이수할 수 있는 이중 학점 칼리지 코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별 자세한 보고사항은 808ne.ws/P20classof2016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