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를 현대적 캠퍼스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관계자들은 단순하게 장소 제공 역할만 하던 학습 및 연구동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첫 단추로 최첨단 생명과학동을 신축할 계획이다.
4만5,000 평방피트 규모의 생명과학동은 자연과학대 학습 및 연구관으로 사용될 계획이며 생물학, 미생물학, 식물학 등 23개 학부가 입주하고 일주일에 1,000명의 학부학생들과 60명의 석사과정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마노아 캠퍼스 알로시우스 헬민크 (Aloysius “Loek” Helminck) 자연과학대 학장은 예를 들어 생물학의 경우 미생물학이나 식물학, 동물학 등으로 그 범위를 세분화 할 수 있다면서 관련 학문들이 같은 장소에 모여 상호 협력하며 연구를 할 수 있다면 학문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헬민크 학장은 생명과학동 안에 다른 학부들도 입주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서 여러 학부들이 입주해 함께 학문탐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젠 고벨라 행정부 부총장은 칸막이로 단순하게 구분되던 낡은 건물이 최첨단 시스템을 갖춘 우주선으로 변신하는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더 넓고 깊은 학문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대학교는 5천만 달러의 예산이 사용될 생명과학동 신축프로젝트 부지조성을 위해 마노아 캠퍼스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인 헨케 홀(Henke Hall)을 여름에 철거할 예정이며 사회복지학교로 사용하던 건물은 이미 절반이상 철거했다.
가을에 첫 삽을 뜰 예정인 생명과학동 신축 프로젝트는 2019년 봄까지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며 레이톤 (Layton) 건축회사가 설계와 시공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