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HECO, 재생에너지 대체 성과 속도 낸다

2017-03-15 (수) 06: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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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전기회사 헤코(HECO)는 화석연료 사용을 재생에너지로 완전히 대체한다는 계획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HECO는 지난 8일 2016년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25.8퍼센트 라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100퍼센트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0년까지는 재생에너지 30퍼센트 사용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사업을 진행 중인데 예상보다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목표달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HECO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마라톤에 비유하면서 출발은 쉬어도 결승선까지 고른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때이른 낙관론은 경계했다.

청정에너지 비영리단체인 블루 플레넷(Blue Planet) 리차드 월스그로브(Richard Wallsgrove) 정책국장은 25.8퍼센트 대체에너지 사용률 달성은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치하하면서 향후 30년간 60억 달러규모의 화석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상보다 사업진행이 빠른 이유로 건물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비약적인 증가를 말할 수 있다.

HECO 전력 망에 연결된 재생에너지 공급 중 34퍼센트가 지붕설치 태양광설비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솔라초이스 얼라이언스(TASC) 로버트 해리스 (Robert Harris) 대변인은 재생에너지 사업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그룹은 HECO 고객들이라고 말하면서 고객들에게 받는 에너지 양이 2015년보다 2016년에 21.8퍼센트 증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주 정부는 2015년에 태양광 설치 지원사업을 중단하였으며 그 여파로 2016년에 지붕 태양광 설치허가 신청이 34퍼센트 급감하였다.

HECO는 전체 가정의 42퍼센트가 2030년까지 태양광 설치를 할 것으로 예상되며 100퍼센트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도 예상보다 5년 앞당겨진 2040년까지 달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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