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오류 잉글우드학군 온라인 수업·주말 보충수업
▶ 성적누락 과목 재수강 학생 99% 졸업가능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뉴저지 잉글우드 학군의 수천 건이 넘는 학생 성적 입력 오류 문제<본보 2월18일자 A3면>가 발생한 가운데 교육위원회가 학생들의 성적 누락으로 인한 졸업 지연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갔다.
잉글우드 교육위원회는 성적 입력이 누락된 12학년 학생 100여명을 시작으로 성적을 바로 잡기 위한 온라인 수업을 개설하고, 이번 주 말부터 각 학교별로 보충 수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발생한 성적입력 오류 문제로 드와이트 모로우 고교와 아카데미@잉글우드 고교 12학년 학생 267명은 졸업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성적이 누락된 과목을 재수강해야 한다.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12학년 대부분의 학생 성적이 누락된 과목은 언어 혹은 시각공연예술 과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학년과 11학년 학생들은 체육과 건강, 운전 교육 과목의 성적 입력이 잘못된 것으로 조사됐다.
로버트 크라비츠 교육감은 “이번 성적 입력 오류로 인해 어수선했던 학군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 중 99%가 제때 졸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잉글우드 학군은 지난해 성적 입력 시스템을 파워스쿨 그레이딩에서 제네시스 시스템으로 교체하면서 3,000여건이 넘는 학생들의 성적이 잘못 입력된 것으로 주교육국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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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