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회가 예산 지원을 통해 쥐로부터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쥐 폐유선충을 연구하고 박멸하는 것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쥐와 같은 설치류 동물의 폐에 기생하는 쥐 폐유선충의 유충은 오염된 물이나 충분히 세척되지 않은 채소들을 조리하지 않고 섭취할 때 사람의 몸으로 들어와 신경계통과 뇌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단 감염이 되면 극심한 고통이 수반되고 최종적으로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주 의회 의원들은 쥐 폐유선충 감염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확실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
수도시설이 없는 외곽지역 거주민들은 집수 시스템을 이용해서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쥐 폐유선충 유충 감염경로로 사용될 수 있으며 채소나 달팽이, 굼벵이도 감염경로가 될 수 있다.
하와이 대학 힐로 캠퍼스의 수 자비(Sue Jarvi) 쥐 폐유선충 수석연구관은 알벤다졸(albendazole) 처방이 유선 충을 없앨 수 있는 처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라 박 (Sarah Park) 전염병 전문의는 알벤다졸이 오히려 환자의 상태를 악화 시킬 수 있다면서 의료적으로 적절치 못한 처방이라고 말했다.
사라 박 전문의는 환자의 상태를 지켜보면서 스테로이드를 처방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라고 주장했다.
내과 의사 이기도 한 리차드 크레이건 (Richard Creagan) 하원의원은 치료법에 대해서도 통일된 의견을 내 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쥐 폐유선충 대책 매뉴얼을 신속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의회에서는 하와이 대학교 힐로 캠퍼스에 예산을 지원하는 상원법안 272에 대해서 아직 논의 중인데 법안이 승인 되면 쥐 폐유선충 연구 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수 자비 수석연구관은 3명에서 4명 정도의 연구지원 인력이 필요하며 35만 달러에서 4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