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환경운동가들, 농작물 살충제 사용 관련

2017-02-23 (목) 0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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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의회 조속한 법안 통과 촉구

환경운동가들이 살충제 사용과 관련해서 하와이 주 입법부에 조속한 법안통과를 촉구했다.

환경운동가들은 신생아 뇌 발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살충제 사용 중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환경규제를 철폐하거나 축소 시킬 것으로 알려지면서 살충제 금지 법안 통과를 주문하고 있다.

클로르피리리오스(Chlorpyrifos) 라고 알려진 살충제는 채소와 과일재배에 광범위하게 사용 되고 있는데 안정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환경단체에서 사용중지를 요구해 왔다.


US 환경보호국(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는 문제가 된 살충제를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유해성에 대한 최종 판단을 3월 31일에 내릴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 시대가 열리면서 환경문제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유세기간 동안 환경보호국을 해체하고 환경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 하겠다고 천명해 왔다.

클로르피리리오스 사용금지 법안 (하우스 빌 253) 을 처음 발의한 주 하원 리차드 크레이건 의원은 환경보호국만 믿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면서 조속한 금지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변했다.

그러나 하와이 농장주들은 살충제 금지 법안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하와이 주에서만 사용금지 될 경우 본토 농작물들과 품질 및 가격경쟁에서 밀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살충제는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해충 확산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클로르피리리오스는 1965년부터 미 전국에서 사용돼 왔는데 위험성이 알려지면서 환경보호국은 2000년부터 바퀴벌레나 개미박멸용을 제외한 가정용 제품 판매를 금지 시켰으며 사과, 포도는 제한적 사용만 허용했고 토마토에는 사용금지 시켰다.

또한 2015년부터는 해당 살충제 사용을 완전히 중단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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