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상정한 자동차 중량세 인상, 주유세 인상, 등록비 인상 안이 주 상원위원회에 의해 승인 되었다.
주 상원위원회에서는 상원법안 1012를 개정해 주유세를 62% 이상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원법안 1012는 주 고속도로 기금을 위해 추가로 100만 달러를 책정할 수 있게 하는데 이게 주지사는 고속도로 교통량 조절과 도로 유지 및 보수를 위해 기금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게 주지사는 현재 16센트인 주유세를 22센트로 올리는 것을 제안했으나 주 상원 교통 및 에너지 위원회 로렌 이노우에 (Lorraine Inouye) 위원장은 26센트로 인상하도록 법안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우에 위원장은 주유세를 큰 폭으로 인상해서 고속도로 기금 부족분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하면 자동차 중량세와 등록비 인상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종 승인 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많이 남아 있다. 상원을 통과해도 하원의 승인을 받아야만 법안으로서 효력을 발할 수 있다.
하원은 지난해에 이게 행정부에서 상정한 주유세 인상 승인을 거부한 바 있다. 이번 세금 인상안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도 심해 법안 통과까지는 아직 갈 길이 먼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로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면서 주 의회에서 세금인상안을 통과 시키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쿠푸카아는 호놀룰루 시에서도 주유세를 인상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고공행진 중인 물가와 늘어나는 세부담 때문에 살기가 힘들다고 하소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