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비한인 대상 4개 레벨로 구성
한류열풍 힘입어 한국어 세계화 기대
미 전국에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인 2•3세와 비한인 등 한국어 학습자들이 좀더 한국어를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한국어 온라인 코스’가 새롭게 출범한다.
세계한국교육자총연합회(IKEN•공동회장 김성순, 엘렌 박)는 지난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한국어 온라인 학교(KECOS) ‘한국어 온라인 코스’를 개설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벨 1~4로 구성된 KECOS 한국어 온라인 코스는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등 4가지 영역에 걸쳐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으로, 세계 최대 외국어교육 전문기관인 ACTFL(American Council on the Teaching of Foreign Languages)이 지정한 기준에 맞게 짜여졌다는 게 IKEN의 설명이다.
이번 한국어 온라인 코스의 커리큘럼은 레벨 1, 2는 비한인 학생들, 레벨 3, 4는 한인 학생들을 겨냥해 만들어졌으며, 각 챕터별로 본문 비디오, 연습문제, 테스트 등이 담겨 있어 자율적학습이 가능하도록 고안됐다고 IKEN 측은 밝혔다.
IKEN에 따르면 또 이 코스에서는 온라인 교사와 소통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어 온라인 코스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과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어 세계화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 전역에서 정규 한국어 클래스를 운영하는 학교의 수가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어 AP 과목 개설 가능성은 아직 요원한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한국어 온라인 코스 개설은 한국어반이 없어 한국어를 배우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해 줄 뿐만 아니라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IKEN은 설명했다.
또 레벨 4는 2015년 아메리칸 카운실(AC)에 의해 개발되어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뉴얼 한국어 시험(NEWL Korean Exam)’ 응시 요건도 충족하고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한국어학습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실제 많은 수요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도 IKEN 측은 밝혔다. 한국어 온라인 코스는 IKEN웹사이트(www.ikeneducate.org)와 (909)973-0449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