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컬럼비아대, 합격통보 75분만에 취소 ‘소동’

2017-02-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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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대학원 직원 실수로 277명 천당과 지옥 오가

컬럼비아대가 대학원 지원자들에게 합격통보를 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컬럼비아대는 지난 15일 보건대학원(Mailman School of Public Health)에 지원한 277명에게 “합격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합격 이메일을 받은 한 여학생은 기쁨에 젖어 울먹이며 몸을 떨기까지 했다. 이 여학생은 “컬럼비아 대학원을 1순위로 생각했다. 합격 메일을 받았을 때 이가 떨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기쁨은 75분 동안만 지속했다.

대학 측에서“합격통보 이메일이 실수로 보내졌다”며 후속 이메일을 보내왔던 것. 불과 1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에 277명의 지원자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대학 측은 실수가 일어난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하지 않은 채 “직원의 실수”라고만 밝혀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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