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굿스푼 인종화합 어워드 대상에 문병권 한의사, 이순철씨가 선정됐다.
굿스푼 선교회(김재억 목사)는 11일 페어팩스 소재 기쁜소리방송 사무실에서 심사위원들과 굿스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를 발표했다.
굿스푼 측에 따르면 올해 선교부문 대상에 선정된 문병권 한의사는 애난데일 소재 문 한의원을 오픈, 지난 2005년부터 라티노들 위해 건강진료와 약재 등을 무료로 제공해 ‘도시 빈민 전담 한의사’로 알려져 있다. 또 사회봉사부문 대상자인 이순철씨는 아내 이혜숙씨와 함께 지난 1994년부터 23년간 워싱턴DC 공원과 국회의사당 주변 노숙자들을 찾아다니며 식사와 겨울철 방한용품, 생필품 등을 제공해왔다.
김재억 목사는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누구의 도움 없이 자비량으로 오랜 기간 불우이웃들을 위해 헌신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됐다”면서 “사회가 정치, 경제적 어려움으로 위축돼 자신을 먼저 돌보기 쉬운 시기인데 한인사회가 다시 한 번 우리 이웃과 타인종들을 돕는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30일(일)애난데일 새빛교회에서 열리는 굿스푼 창립 13주년 예배에서 개최되고 행사 당일에는 굿스푼 봉사자 60여명과 대통령 봉사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굿스푼 인종화합 어워드는 굿스푼 선교회가 2005년부터 타인종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한인들을 지역사회 추천과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해 매년시상해오고 있다.
올해 심사위원은 최정선 굿스푼 이사장과 손기성 목사(워싱턴교회협의회장), 조영길 선교사, 이현애(기쁜소리방송 대표), 이윤주 박사, 제이 조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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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