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P 대용’한국어 시험 나온다

2017-02-09 (목)
크게 작게

▶ 세계 한인교육자연-아메리칸 카운셀,대학진학 가산점·입문과정 혜택 추진

AP 한국어를 대용할 수 있는 새로운 한국어 능력시험이 생긴다

세계한인교육자연합회와 미주한국어교사협의회, 아메리칸 카운셀은 지난 4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AP한국어의 대안인 뉴얼 한국어 시험(NEWL Korean Exam)을 선보이기로 합의했다.

뉴얼 한국어 시험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부터 정식으로 시험이 보급된다. 뉴얼 한국어 시험 점수는 대학 진학시 언어 점수로 사용해 가산점을 부여 받을 수 있다. 특히 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학교에 자신의 점수를 제출하면 점수에 따라 학생 수준에 맞는 한국어 수업을 바로 등록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학생은 자신의 한국어 능력 보다 낮은 첫 단계 수준의 수업을 건너 뛸 수 있게 돼 시간과 학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뉴얼 한국어 시험은 읽기, 듣기, 쓰기, 듣고 말하기 등 총 4가지 항목을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60분간 읽기 시험을 치르고 45분간 듣기, 30분간 쓰기, 30분간 듣고 말하기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은 연 1회 4~5월 사이에 응시할 수 있다. 단 한국어 수업 레벨 4 이상이거나 한국어 수업 레벨 1, 2, 3을 2년 이상 배웠거나, 온라인 코스에서 레벨 4 이상에 해당하는 학생만 시험을 응시할 수 있다.

아메리칸 카우셀의 댄 데이비슨 회장은 “뉴얼 한국어 시험은 미 전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얼마나 한국어를 모든 면에서 균형적이고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될 예정이며 뉴얼 한국어 시험의 점수는 학생들의 한국어 능력을 알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