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 복 넘치는 ‘동포 음악의 밤’

2017-01-31 (화) 02:27:09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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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 1,000여명 참석 성황

새해 복 넘치는 ‘동포 음악의 밤’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관객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고 있다.

시골 마을 한국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설날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에게 감동의 공연을 선사했다.

경기도 김포시 고촌면에 거주하는67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김포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장 박정훈 목사, 지휘 정인혁)는 지난 28일 오후6시 애나하임에 있는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서 1,0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포 음악의 밤’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철 LA총영사,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연방하원의원 등을 비롯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이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은 ‘독도는 한국의 땅’이라고 강조한후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을 찬사했다.


김종대 한인회장은 “일반적으로 한인커뮤니티 클래식 공연에는 관객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예상보다 더 많은 한인들이 객석을 메웠다”며 “설날에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이 오케스트라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곡들이 ▲프란츠 폰 주페의 경기병 서곡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말로테의 주기도문 ▲유 레이지 미 업 ▲사운드오브 뮤직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등을 연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비틀즈의 ‘예스터데이’ , 랜디스파크스의‘ 투데이’ , 프랑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 등 올드 팝송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외에 청중들과 함께 부르는 합창곡으로‘ 설날노래’ (윤극영 작시, 작곡), 고향의 봄(이원수작시, 홍난파 작곡) 등도 공연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찬조 출연한 소프라노 줄리 김(아리랑 합창단 지휘)씨가 ‘꽃구름 속에’ (박두진 작시, 이홍렬 작곡), 테너 오위영 씨는 ‘향수’(정지용 작시, 김희갑 작곡)를 불렀다.

줄리 김씨와 오위영 씨는 두엣으로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중에서 축배의 노래를 선사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스 피아노의 김창달 사장은 피아노 연주로 ‘고엽’과 찬송가 메들리를 선사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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