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잉글우드 학군,교내폭력·왕따 지속 증가

2017-01-31 (화)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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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개월간 42건 신고

뉴저지 잉글우드학군 내 학교폭력과 왕따 건수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우드 학군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소셜미디어나 학교 등에서 학교 폭력 및 왕따 등으로 피해를 본 신고 건수는 42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신고 건수 29건과 비교했을 때 다소 늘어난 수치다.

로버트 크라비츠 교육위원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수롭지 않게 남을 헐뜯는 말로 왕따나 언어폭력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큰 상처를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는 상태다”라며 “소셜미디어나 학교에서 왕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왕따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학생 본인이나 학부모, 담당 교사 등이 신고를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잉글우드 학군에서는 앞으로 왕따 등으로 인한 피해 신고 접수 건수를 매년마다 공개하고 학생들의 학교폭력과 왕따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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