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호놀룰루 시당국, 노스쇼어 토지 매입

2017-01-25 (수) 06: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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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후쿠 시영골프장 시설 개보수 예정

호놀룰루 시 정부는 개발제한을 위해 노스 쇼어에 소재한 토지 114만 에어커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매입한 토지에는 시립골프장인 카후쿠 골프코스도 포함 돼 있다. 시 정부는 토지보전 기금으로 책정된 예산 1,210만 달러를 콘티넨탈 퍼시픽 LLC 에 지불 하면서 토지구입절차를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입한 토지는 1,100에이커 규모의 제임스 캠프벨 야생보존지역과 경계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존하면서 각종 철새들과 바다거북, 바다표범들의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

콘티넨탈 퍼시픽 사는 해당토지 내에 있는 골프장은 폐쇄하고 해안선을 따라 고급주택단지를 신축할 예정이었다.


이에따라 지난 1937년부터 시에서 관리해온 카후쿠 골프코스는 계속 운영된다. 북쪽 해안의 유일한 시립 골프코스인 카후쿠 코스는 매년 2만5,000회 이상의 라운딩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골프카트가 없고 간이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고 클럽하우스 등 시설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정부는 이번에 완전히 소유권을 확보한 만큼 관련시설들을 개선해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관련시설 정비를 구상 중이다.

칼드웰 시장은 골프 코스를 향후 불편 없이 방문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골프 코스 수명이 다할 경우 공원으로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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