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혹스, 라이온스에 7점이상 우세”

2017-01-04 (수) 0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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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센추리링크 필드서 PO 1라운드 격돌…러닝게임 부활 절실

시애틀 시혹스가 오는 7일 시애틀에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전적 10승 1무 5패를 기록한 시혹스는 3번 시드로 PO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라이온스에 7점차 이상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9승 7패를 기록한 라이온스는 시즌 성적과 달리 각 포지션에 NFL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시혹스는 올시즌 라이온스와 홈구장인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3차례의 경기를 치러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라이온스는 NFL 최고의 ‘총잡이(Gun Slinger)’로 불리는 매튜 스태포드가 쿼터백으로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막강한 득점력을 자랑한다. 2009년 신인 지명식에서 1번으로 라이온스에 지명된 스태포드는 109경기 만에 3만 야드 패싱기록을 세워 역대 NFL 쿼터백 가운데 가장 빨리 3만야드를 돌파한 쿼터백으로 기록됐다.

리시버인 골든 테이트도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2013년 시혹스 수퍼볼 승리의 주역이었던 테이트는 5년간 3,100만 달러의 계약으로 2014년 라이온스에 영입됐다. 그는 올 시즌 스태포드로부터 총 91번의 패스를 받아 1,077야드를 전진해 몸값을 톡톡히 했다. 테이트는 아직도 시혹스의 작전을 잘 파악할 것으로 추정돼 라이온스가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라이온스의 수비에서는 3년차 코너백인 대리어스 슬레이의 활약이 눈에 띈다. 슬레이는 올 시즌 상대팀의 주전 리시버를 전담하는 역할을 뛰어나게 수행해 ‘프로 볼’ 후보군에 선정됐다. 시혹스와의 경기에서는 리시버 더그 볼드윈을 전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혹스가 라이온스를 꺾으려면 올 시즌 내내 부진을 보인 러닝공격의 부활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까지는 NFL 최고의 러닝백 마샨 린치가 중요한 시점마다 멋진 플레이로 시혹스 공격을 주도했지만 올 시즌에는 그를 대체한 토마스 라울스가 제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쿼터백 윌슨에게 짐을 주고 있다.

시혹스는 수비에서도 부상으로 출장하지 못하는 프리 세이프티 올 토마스의 공백을 줄여야 한다. 이미 토마스가 빠진 경기에서 그의 공백이 뚜렷해 잦은 실점이 이어져 왔다. 그를 대체한 스티븐 터렐, 제론 존슨, 켈시 맥크레이 등이 라이온스 쿼터백의 패싱 공격을 얼마나 잘 막아내느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15분에 NBC(채널 5)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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