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주, ‘건강 부문 ‘

2016-12-21 (수) 01: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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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전국 순위 다시 1위 탈환

유나이티드 헬스 파운데이션(United Health Foundation)의 2016년 보고에 따르면, 하와이 주가 5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주 1위를 차지했다. 파운데이션 보고에서 하와이 주는 2003년부터 항상 5위안에 들고 있으며 보건국은 하와이 주가 1위부터 6위까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하와이 주는 메사추세츠, 코네티컷, 미네소타, 벌몬트 등 상위권에 속한 주들을 재치고 2015년과 동일하게 1위를 차지했다. 미국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얻은 하와이 주는 비만이 거의 없으며,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증가하고 있고 흡연율도 줄고 있다. 마약, 심혈관 질병, 조기 사망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국의 버지니아 프레슬러 이사는 "하와이 주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건강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주로 그만큼 성과가 나온 것"이라며 "좋은 날씨와 깨끗한 공기, 금연 캠페인 같은 요인도 하와이 주 랭킹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프레슬러 이사는 “우리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만 이런 결과로 현실에 안주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하와이 주가 건강부문 1위로 손꼽혔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우려가 있다. 하와이 원주민들과 태평양 섬 주민들은 다른 민족보다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3배가 높아 장수가 어렵다. 일본인과 필리핀사람들은 체중이 적게 나가도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높으며 현재 하와이 내 성인비만지수는 1990년대 보다 두 배 높은 수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조쉬 그린 상원의원은 “이번 년도 가장 큰 이슈는 노숙자 문제”였다고 지적하고 “사람의 평균 수명이 77세라면 노숙자 평균 수명은 50세로 일반 사람들보다 3분의 1정도 일찍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 상원의원은 정신 질환과 약물 중독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3,800만 달러 예산을 두 배로 높이자는 제안을 할 계획이다. 프레슬러 이사는 2017년도 보건국은 “건강한 아이와 가정, 그리고 사람들이 사는 곳, 배우는 곳, 일하는 곳, 함께 어울리는 곳 어디에서든지 건강을 우선시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될 것"이라고 보건국의 2017년도 계획을 발표했다. -건강부문 상위권 10개 주: 1위 하와이, 2위 메사추세츠, 3위 코네티컷, 4위 미네소차, 5위 벌몬트, 6위 뉴햄프셔, 7위 워싱턴, 8위 유타, 9위 뉴저지, 10위 콜로라도-건강부문 하위권 10개 주: 41위 조지아, 42위 사우스 캐롤라이나, 43위 웨스트 버지니아, 44위 테네시, 45위 켄터키, 46위 오클라호마, 47위 알라바마, 48위 아칸소, 49위 루이지아나, 50위 미시시피 -무보험자: 미국 평균 10.6%, 하와이 주 4.7%-흡연자: 미국 평균 17.5%, 하와이주 14.1%-비만인 사람: 미국 평균 29.8%, 하와이 주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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