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타운… 자연 좋아하는 사람들의 천국
▶ 기차역.신호등 없는 한적한 시골마을
웨체스터 카운티의 한적한 전원타운인 파운드릿지.
웨체스터 카운티 파운드릿지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콜로리얼 스타일의 4베드룸 주택. 전체 토지 크기가 2.01에이커인 이 주택의 리스팅 가격은 69만9,000달러이다.
웨체스터 카운티 북동부에 위치한 파운드릿지(Pound Ridge)는 맨하탄에서 약 50마일 떨어진 인구 5,400명의 전원타운이다. 타운의 총 면적인 30평방마일 중 3분의1이 오픈된 공간이고 이 중에는 3,000에이커의 ‘Ward Pound Ridge Reservation' 자연보호지역이 있다.
뉴욕시 인근에서 이런 시골 마을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파운드릿지는 한적하고 조용하다. 타운에는 신호등도 없다. 파운드릿지에 부동산 개발붐이 일어나지 않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기차역이 타운에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지형적으로 타운 차원의 하수 시스템을 가동할 수 없어 모든 주택은 셉틱탱크(septic tank)를 갖추고 있다.
파운드릿지에는 약 1,930채의 단독주택들이 있다. 이 중 12월 5일 현재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는 주택은 73채로 가장 싼 주택이 53만5,000달러에 나온 4.1 에이커 토지에 지어진 3베드룸 케이프코드식 주택이었다. 가장 높은 가격에 나온 매물은 4.09에이커 토지에 지어진 9베드룸 맨션으로 360만달러에 리스팅됐다.
올 들어 지난 11월 말까지 파운드릿지에서 매매가 성사된 주택의 중간 판매가격은 80만5,2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만8,500달러에서 조금 내려갔다. 파운드릿지는 자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천국이다. 33.9에이커 규모의 ‘Town Park'는 산책을 하이커들이 자주 찾는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운동장, 3개의 수영장도 있다.
학교로는 파운드릿지 초등학교와 팍스레인 중학교(6-8학년), 팍스레인 고등학교가 있다. 2016년 졸업한 고등학생들의 평균 SAT 점수는 548(reading), 568(math), 552(writing)점으로 뉴욕주 평균인 489, 501, 477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파운드릿지에는 기차역이 없지만 타운에서 20분내에 위치한 뉴케이넌(New Canaan)이나 마운트 키스코(Mount Kisco), 스탬포드(Stamford) 등지의 메트로노스 기차역을 사용할 수 있다. 오전 출근시간 때에 뉴케이넌에서 맨하탄까지 기차는 약 70분이 소요되며 월 무제한 패스 요금은 332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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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