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와이 주립대, 4년 내 졸업생 증가

2016-12-14 (수) 04: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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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스 재학생들 가운데 4년만에 졸업하는 학생들 비율이 증가했다. 4년 동안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는 학생비율은 2010년에서 2016년 15%나 증가했다. 2006년 신입생으로 등록하고 4년 뒤 2010년에 졸업한 학생비율은 17.5% 이다. 2012년 신입생으로 등록하여 졸업한 학생은 32.1%로 지난 번보다 거의 두 배나 올랐으며 6년 전과 비교했을 때보다 3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더 졸업한 셈이다. 하와이주립대의 로날드 캠브라 부총장은 “지금처럼 졸업율이 좋았던 적은 단 한번도 없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산된다”고 전했다. 이번 가을학기, 마노아 캠퍼스 학부생으로 1만3,000명 이상이 등록했으며 2015-16학년도 3,600명 학사를 포함한 5,100명이 학위를 받았다. 국립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공립, 사립 기관에 2008년 입학하여 2012년에 졸업한 학생은 전체의 39.8%이다. 비영리 학교 졸업율은 52.7%, 사립학교 17.5% 인 반면 공립하교 졸업비율은 34.4% 이다. 제때 졸업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요인으로는 전공 선택을 빨리 하도록 돕기, 전공을 선택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한 상담센터 운영, 첫 학기 자동 수업등록 등 다양하다. 또 다른 가장 큰 이유는 STAR 프로그램이다. STAR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신의 현재 학업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졸업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알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캐리 로드웰 이사는 “학생들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생활은 학생들이 다양한 흥미를 가지고 탐험해나가야 하는 시기인데 이 프로그램은 너무 제한적이게 만든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전공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캠브라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맛보기 경험을 할 수 있다. 캠브라 부총장은 “학생들이 결정을 고심하는 가운데 학문적으로 결정을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하며 학생들 또한 학업을 책임지고 마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17학년도 마노아 캠퍼스 학비는 대략 10,872달러이며 37% 학생들이 정부 대출을 이용해 학비를 보태고 있다. 케아아우 고등학교 졸업 후 2012년 하와이주립대 마노아 캠퍼스에 입학한 노렐레 퀼리아 학생은 “항상 4년 이내 졸업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학생으로서 학비인, 돈이 가장 문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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