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16 시즌 제14주)

2016-12-09 (금) 03:16:06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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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더스, 치프스에 씁쓸한 패배

베이지역 풋볼 (2016 시즌 제14주)

캔사스 시티 치프스의 디펜시브 백 마커스 피터스(22) 선수가 8일 캔사스 시티에서 열린 레이더스와의 경기 후반전 엔드존에서 레이더스의 와이드 리시버 안드레 홈스(18)에게 날아온 패스를 걷어내고 있다.[AP]

10승2패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9승3패의 조라이벌 캔사스시티 치프스와 22도로 꽁꽁얼은 애로해드 스타디움에서의 목요일밤 원정경기에서 13대21로 패하며 AFC 플레이오프 경주 1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제6주 홈경기에서 10대26으로 시즌 2번째 패배를 안겨준 치프스를 상대로 수비가 턴오버로 3번이나 공을 뺏아오고 후반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공격이 꾸준히 고전하며 치프스 수비에게 제압 당했다.

첫공격에서 3다운만에 공을 돌려주게된 레이더스는 펀트를 리턴하던 치프스의 신참 유망주 타이릭 힐이 펌블하여 치프스 38야드에서 공을 뺏아왔지만 세스 로버츠가 쿼터백 데릭 카아의 패스를 떨어뜨려 44야드 필드골로 선점하며 3대0이됐다.

1쿼터말 49ers 에서 프로인생을 시작했던 치프스의 15년차 베테랑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패스를 연속으로 연결시키며 전진해 왔고 2쿼터에 들어서며 5플레이 1분38초만에 힐에게 36야드 터치다운패스를 던져 3대7이됐다. 레이더스 공격이 꾸준히 고전하는 가운데 스미스가 타잇엔드 트라비스 캘시에게 28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다시 진격해와 차캔드릭 웨스트의 3야드 러닝터치다운로 3대14가됐고 치프스의 힐이 레이더스의 펀트를 리턴하며 78야드를 뛰어 터치다운하여 3대21로 크게 뒤지기 시작했다. 전반전 후반에서야 공을 움직이기 시작한 레이더스는 치프스 수비의 터줏대감 데릭 존슨의 부상을 틈타 꾸준히 전진하여 라타비어스 머레이의 1야드 러닝터치다운으로 추격하며 10대21이됐다.


후반전 첫드라이브에서 레이더스 수비수 TJ 캐리가 스미스의 패스를 가로채며 16야드에서 공을 뺏어왔지만 로버츠에게 던져진 카아의 패스가 연속으로 실패해 필드골로 13대21이됐다. 바로 다음 드라이브 첫플레이에서 레이더스 수비리더 칼릴 맥이 스미스를 펌블시키며 치프스 18야드에서 3번째로 공을 뺏아왔지만 7야드까지 진격한 공격이 홀딩반칙으로 후퇴하고 스냅 잘못으로 35야드 필드골이 실패로 돌아가 추가점수를 내지 못했다.

꾸준한 양팀 수비의 선방으로 공격이 완전히 차단되었고 경기말에서야 공을 움직이기 시작한 레이더스는 4다운 4야드에서 카아가 로버츠에게 13야드 패스를 연결시키며 치프스의 14야드까지 진격했지만 4다운 1야드에서 공격라인맨이 먼저 움직이며 반칙으로 5야드 밀리고 카아의 패스가 치프스 수비에 차단돼 마지막 기회를 놓치며 씁쓸히 패배해 10승3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이더스는 레이더스에게 두번 승리한 10승3패의 치프스에게 조리더 자리를 내어주고 남은 3경기에서 자력으로 다시 그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게됐다.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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